일산 고양가을꽃축제 방문

고양가을꽃축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2고양가을꽃축제

기간 : 10월 1일(토)~10월 10일(월)

 

친구한테 고양가을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주는 여기다! 정하고 버스 타고 일산호수공원으로 고고

집 근처에도 호수 딸린 공원은 많기에 사실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일산호수공원 입구로 들어서고 생각보다 큰 규모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그리고 벌써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단풍들.

맨날 핸드폰으로만 풍경을 찍다가 이날 처음 카메라를 들고 나간거라 아주 신나게 이것저것 잔뜩 찍은 날. 핸드폰 사진으로도 충분히 이쁜데 굳이 비싸기만 비싸고 무거운 카메라를 뭐하러 사나~ 생각했는데 막상 집 와서 찍은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와... 이래서 카메라 사는구나 싶었답니다. 

야외 곳곳에 꾸며진 테라리움 작품들. 곧 할로윈데이라 그런지 호박들도 함께 장식되있는데 가을과 할로윈 느낌이 함께 어우러져 정말 예뻤어요.

완전 신기...저 파인애플 이렇게 나는지 처음 알았어요. 혹시 저만 그런거 아니죠...?

맘에 드는 사진 중 하나! 표현하고 싶었던 느낌이 그대로 잘 나타난 것 같아서 뿌듯해요. 장화에 꽃 너무 귀엽고 예쁘다.

꽃축제라서 꽃사진도 잔뜩~ 찍어놓은건 훨씬 많은데 삭제에 삭제를 거듭하고 골라낸 사진들이에요. 요 사진은 담벼락과 꽃, 하늘의 경계가 선명하게 구분되어 있고 뭔가 아련한 느낌도 들어서 좋아요.

고요한 느낌을 내고싶어서 보정을 해봤는데 만족스러워요! 

실내에는 플라워북카페도 있습니다. 여기 안에 카페도 있어서 커피 한잔 하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다가 그냥 나왔어요. 오랜만에 녹차 프라프치노 먹고 싶었는데 쩝. 

테라리움 느낌으로 미술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돼있고 작가들 이름도 쓰여있었어요. 저희 집에도 설치해주세요.. 

물에 비치는 하늘. 찍을 땐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왜 이리 웅장하고 멋진지.. 맘에 든다!

쓸쓸한 가을의 벤치 느낌 좋아. 내가 원하는 대로 표현됐어! 

이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진짜.. 핸드폰으로는 이렇게 멋지고 선명한 사진을 담아낼 수 없었는데 카메라는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웅장한 느티나무와 푸른 하늘이 호수에 비치는 거 너무 아름답다.. 흑흑 

뭔 터널이라고 푯말 쓰여있었는데 뭔 터널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

선인장전시회도 실내에서 열리고 있었는데요, 입장료는 천원입니다.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랑 과자를 먹고 선인장미술관으로 입장! 엄청 넓진 않아요. 그냥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기 좋아요. 백미인은 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선인장미술관에서 나오니 옆의 야외 풀밭에선 스크린영화가 방영되고 있었어요. 분위기 좋다~

너무 귀여워서 옆에 낑겨서 한컷.. 귀여운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