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통곡밀 에그샌드위치 집에서 만들기
by 소소콩!파리바게뜨 통곡밀 에그샌드위치
저는 샌드위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일단 밀가루, 빵 종류 자체를 너무 좋아하는데 나이 먹으면서 점점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빵, 밀가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샌드위치는 안에 채소가 종류별로 들어있으니 나름 건강식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빵도 통곡밀로 바꿔서 해주면 더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지요!
사실 통곡물식빵이 일반 식빵보다 맛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빵은 먹어야겠고, 밀가루를 너무 먹는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은 통곡물식빵 추천드려요! 저는 점심도 밥보다는 빵 종류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카페에서 파는 샌드위치에 커피 한잔 마셔주면 정말 만족스러운 점심이 아닐 수 없잖아~ 근데 배달시키자니 너무 비싸고.. 그래서 아침에 파리바게뜨를 들려 통곡물 에그샌드위치가 있길래 집어와서 점심에 한번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기억을 살려 집에서 통곡물 에그샌드위치를 만들어봤습니다.
바쁜 분들을 위해 간단 요약 레시피!
준비물 : 통곡물식빵, 계란, 마요네즈, 소금, 후추, 당근, 오이, 치즈, 샌드위치용햄
- 계란 삶기
- 계란 삶아지는 동안 당근, 오이 얇게 채썰기 (오이는 넙적하게)
- 계란 삶아지면 껍질 까서 비닐에 넣은 후 으깨기 - 마요네즈, 후추, 소금 넣어 간하기
- 식빵 펼친 후 한쪽면에 허니머스타드 - 계란으깬거 - 당근 - 오이 - 치즈 - 햄 - 빵
- 랩으로 샌드위치 감싼 후 스카치테이프로 고정하고 반 썰어주기
가장 먼저 계란을 삶아놓고 삶아지는 동안 당근, 오이 채 써는 것이 시간 절약상 좋아요.
파리바게뜨 통곡물 에그샌드위치는 당근이랑 오이를 좀 크기가 있게 썰어주어 함께 포개 주어서 씹는 식감도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당근이랑 오이를 구입하였어요. 당근, 오이를 깨끗이 씻어 채 썰어줍니다. 이해하기 쉬우라고 사진도 첨부했어요. 우선 동그란 모양으로 썰어준 다음 포개서 작게 채를 썰어주면 편하답니다.
그다음에 오이는 양 끝을 먼저 칼로 잘라내주고 (감자칼 쓰기 편하게) 그 후에 총 4동강을 내줍니다. (오이 크기에 따라 달라요 원하는 사이즈대로 썰면 될 듯) 그리고 당근 채 썰던 거랑 똑같이 얇게 썰어줍니다.
삶아진 계란 껍데기를 까서 비닐봉지에 담은 후 손으로 으깨줍니다. 큰 덩어리가 지지 않게 잘 으깨줘야 샌드위치를 쌀 때 평평하고 예쁘게 펼칠 수 있답니다. 골고루 으깨준 후 마요네즈, 후추, 소금을 넣어줍니다. 취향껏 넣어주면 되는데 꼭 간을 미리 보시길 바랄게요! 저는 소금 1티스푼만 넣었더니 간이 아예 안됐더라고요.
그리고 통곡물식빵 두 개를 나란히 펼쳐주고 한쪽면에 허니머스타드를 발라줍니다.
허니머스타드 - 계란으깬거 - 당근 - 오이 - 치즈 (햄 추가하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뚜껑을 덮어준 후 랩으로 감싸 스카치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을 해준 후 칼로 반을 썰어줍니다.
아침에 만들어서 싸갖고가려고 재료를 미리 사놓고 계란만 삶아서 으깨 놔야지~ 했던 게 생각해보니 오이, 당근 채 써는 것도 오래 걸릴 것 같아 계란 삶아지는 동안 야채들 썰어놓는 것까지만 하자. 하고 시작한 건데... 아 생각해보니 하나하나 소스 바르고 싸는 것도 오래 걸리겠다. 싶어 그냥 저녁에 뚝딱 다 만들어서 미리 포장까지 완료 해놨네요.ㅋㅋ
그리고 피곤해서 사진만 찍고 냉장고에 넣어놓은 뒤 오늘 아침 맛있게 냠냠 먹고 오늘 저녁은 여유롭게 포스팅을 쓰는 중입니다. 후후.. 비록 어제 저녁은 에그샌드위치 만드느라 시간을 다 뺏겨 다 만든 뒤 아무것도 못하고 잠들었지만 그래도 저녁에 시간을 투자한 덕분에 아침을 여유롭고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통곡물 에그샌드위치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셔요! 재료 손질하고 준비하고 또 하나하나 포개서 포장하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그래도 한번 만들기 시작하면 아무 생각 없이 쭉쭉 만들게 됩니다. 한꺼번에 잔뜩 만들어놓고 랩으로 포장해놓고 냉장고 넣어두면 며칠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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