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콩 그림일기

부천 주말나들이 중앙공원 코스모스&북페스티벌 행사구경

by 소소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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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앙공원

 

작은 호수와 공원 안에 있는 카페, 뛰놀 수 있는 공간과 운동기구도 있어 낮에는 텐트까지 들고 나들이 오는 사람들도 많고 밤에는 중앙공원 외곽을 빙빙 돌며 운동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이 보이는 곳. 또 계절마다 다르게 피는 꽃들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바뀌지만 제가 식물 이름을 잘 몰라서 그나마 아는 거라곤 능수화, 코스모스, 갈대뿐..ㅋㅋ

9월까지도 더워서 진짜 이제 여름은 길어지고 봄, 가을은 짧아지나보다. 더운 것을 너무 싫어하는 저로서는 짜증이 팍 났었는데요. 이번 주부터 급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회사 너무 덥거든요. 정말 더워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의 여유로운 토요일. 계속 야근에 주말출근에 정말 이게 사람의 삶인가 싶을 정도로 피곤에 찌들어서 일 집 잠을 반복해가니 주말에 느긋하게 일어나 커피한잔 하며 드라마 볼 여유조차 못 느낀 지 오래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느긋하게 아무 생각 없이 보냈던 것 같아요.

 

원래 오늘도 출근을 해야 했지만 중요한 약속이 있어 겨우 빠질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결국 일이 터져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다시 회사로 들어가야 했던 슬픈 사연도 있지만 그건 중앙공원이랑은 크게 상관이 없는 일이니 길게 말할 필요는 없고!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쁘고 풍경도 예쁘고 참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어요.

 

 

코스모스가 정말 예쁘게 핀 중앙공원의 산책로. 그리고 저건 갈대로 보이는데 갈대 맞나요? 식물 잘 아는사람 있으면 답변 부탁합니다! 중앙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코스모스 구경하다가 요 코스모스만 색이 그라데이션 져서 정말 묘하게 예쁘길래 단독샷 찍어봤어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그리고 코스모스 산책길을 걸으며 한참 사진을 찍다가 부천 중앙공원 중앙 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행사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꽤 큰 규모인 것 같아서 뭐지? 싶어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구경해보니 한쪽에선 부천의 유명하신 분들(?)의 무대인사가 한창이었고 또 한쪽에선 기업들이 참여하여 회사를 소개하는 부천기업 한마당, 또 한쪽에선 북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이런 행사는 하루만 진행하거나 며칠만 진행하고 끝나버리니 그 이후엔 검색도 잘 안할것을 알지만 너무 즐거웠기에 저도 사진과 글로 기록해두고 나중에 두고두고 보고~ 또 이 행사를 못 오신 분들도 행사의 분위기가 대충 어땠는지 보여드리고 또 집에서 사진으로나마 행사 구경하며 재미를 느끼시길 바라며 이것저것 사진을 잔뜩 찍어왔어요. 

 

정말.. 요즘 제 일상은 블로그 글을 열심히 쓰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아요. 블로그 글을 열심히 쓰기 전엔 정말 지독한 집순이기 때문에 주말에 어디 나가는 것도 너무 귀찮고 그냥 집에 하루 종일 누워있는 것도 행복하고 맛있는 거 먹고 드라마 보고 게임하면 정말 세상 보람찬 하루 보낸 것이었는데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요즘엔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도.. 귀찮음을 이겨내고 준비하고 외출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어디 구경하면 눈으로 구경하고 끝. 이었는데 요즘은 사소한거 하나도 다 일단 사진으로 남겨~! 찍고 보자!가 되었어요. 이게 또 집에 와서 사진 보면서 두고두고 맞아, 그때 이런 것도 있었지. 이게 너무 재미있었어. 맞다! 여기 좋았지, 이거 맛있었는데. 하고 추억하며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고 또 사진으로 기록해두니 나중에 잊었더라도 사진을 보며 다시 기억하기도 하고요. 

 

 

바우하우스 여기 제품 너무 제 스타일이어서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요. 특히 저 사진에 피아노! 너무 엔틱하고 예뻐서 하나 사다가 조립하고 선반에 장식하고 싶었는데.. 이미 집에 피아노 장식품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사이트 구경하며 꼭 하나 정도 사봐야지~ 하고 사진을 찍어왔어요. 나무 느낌이라 엔틱한 느낌도 나면서 아기자기하고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그네는 손으로 밀면 흔들거리고 작은 책상은 서랍까지 열고 닫히고 저 쪼그만걸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것 같아요. 

 

 

참가한 업체들도 정말 많았고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정말 많아서 하나하나 오랜 시간동안 서서 구경하진 못했어요. 입구에 보니 부천기업한마당, 부천북페스티벌이라고 적혀있네요. 두 개의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니 사람이 더욱 많았던 것 같아요.

 

 

부천중앙공원에는 이렇게 종종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니 운 좋게 기간 맞춰서 가면 재미있는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부천영화제나 무대에서 팀별로 펼쳐지는 공연도 자주 했던 것 같은데 코로나 이후로는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 아쉬워요. 오랜만에 이런 북적이는 행사를 보니 참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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