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콩 그림일기

직장인 자기계발 책읽기 요즘 읽는책 홀로서기 심리학

by 소소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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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드는 생각. 안행복하다. 일 때려치고싶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계속 일을 때려쳤을 경우의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잠깐 해방감과 자유를 느끼고 행복한 집순이 라이프를 즐기겠지. 하지만 그것도 잠깐 행복과 반비례하여 점점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보며 불안해하고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고 초조해하겠지. 

 

요즘 먹고싶은 것 실컷 먹으며 게임을 미친듯이 하고 사고싶은거 실컷 사며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저번주까지도 아무 생각없이 그 상황이 반복되다가 문득, 내가 지금 안행복하면 징징대고만 있을게 아니라 변화를 주어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야지. 그래서 바로 자기계발을 위해 먼지 쌓인 책을 꺼내 들고 읽기 시작했어요.

요즘 읽고있는 책 '홀로서기 심리학'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의 90%는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홀로서기의 시작이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책 한 권 펼쳐 들면 푹 빠져서 그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을 때까지 엉덩이를 들지 않았는데.. 어째 나이를 먹을수록 책을 집중해서 읽기가 어려워져서 슬퍼요. 그래도 너무나 많은 정보와 지혜가 있는 것이 책이기에 욕심에 포기할 순 없지요. 대신에 저는 책을 읽는 방식을 바꿨어요. 

 

한권을 억지로 끝까지 다 읽는 것이 아니라 싫증 나면 접어두고 또 다른 책 펼쳐 들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른 책을 입맛대로 골라 읽는답니다. 그러면 부담 없이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어쩔 때는 집중해서 읽다가 한 권을 끝까지 다 읽기도 한답니다. 

어떤 분 블로그에서 봤는데 읽었던 책을에서 좋았던 부분들을 기록하듯이 블로그에 적으시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한다면서.. 까묵.. 그래서 그냥 오늘 읽은 마지막 부분의 페이지를 슬쩍 찍어봅니다. 

 

'기분대로 사는 것을 주체적인 삶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골라 읽기위해 침실방에 갖다 놓은 책들. 이 외에도 컴퓨터방에도 더 있답니다. 최근에 다 읽은 책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였는데 참 내용이 좋았어요. 그래서 엄마도 읽었으면 해서 빌려줬는데 빌려준지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 한 페이지도 안 읽으셨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다시 읽고 싶을 때 다시 뺏어올 계획입니다. 

 

지금은 '돈의 속성'과 '홀로서기 심리학', 단순한 것의 힘 이렇게 3권을 돌려읽고 있어요. 세 책 모두 주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사람 때문에 좀 힘들고 마음이 외로울 때, 안정이 필요한 날에는 홀로서기 심리학을 읽고 뭔가 마음이 정리가 안되고 생각이 복잡할 때는 단순한 것의 힘, 갑자기 돈 욕심이 올라오거나 재테크에 유독 관심이 가는 날에는 돈의 속성 ㅋㅋㅋ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미뤄왔던 스티커제작. 이 과일 시리즈 스티커를 출시한다고 인스타그램에 공지해놓은 게 봄이었는데 지금은 겨울이네요. 이때 의욕과 자신감이 다 바닥쳐버려서 포기했었는데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어 언젠가 마무리 지어야겠죠!

 

당분간은 계획표를 작성하며 하고싶은 것을 어떻게 해나갈지 정리하고 조금씩 도전할 생각이에요. 너무 우울했었는데 뭔가를 계획하고 도전할 의지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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