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상, 그리고 다시 시작
소소콩!
요즘은 정신이 없었어요. 요즘이라고 해봤자 한.. 이주? 회사에 덩그러니 남겨진 새끼고양이를 발견하고 며칠을 살펴보며지켜보다 어미가 안데려가는걸 확인하고 데려다가 케어했거든요. 하루 종일 인터넷 찾아가며 여기저기 물어보며 밤낮으로 분유 먹이랴, 배변유도하랴 수건 갈아주고 또 손빨래하고 방 닦고 또 닦고.. 이대로 키워야 하나. 근데 키워도 괜찮겠다. 이미 정들어버리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생각했었는데 어찌어찌하여 어미고양이랑 다시 상봉시켜줬네요. 다시 데려오고 싶은 맘 굴뚝같지만 형제냥이들이랑 장난치고 같이 누워서 자는 모습을 보니 차마 그러진 못하겠더라고요. 그전에는 혹 어미가 버린 것일 수도 있어 죽을까 봐 거둔 거지만 지금은 가족이랑 있는 애를 데려오면 그거야말로 정말 납치니까..ㅠㅠ 고작 이주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