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

계절마다 다른 꽃이 가득한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도 아래쪽, 서귀포시에 위치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입장료 참고하시라고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입장료가 있지만 돌아다니면서 볼 것도 많고 즐길거리도 있고 예쁘고 큰 카페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았던 곳.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갔을 땐 5월이라 감귤체험 이벤트는 없었는데 지금 홈페이지를 보니 지금 시기에 가면 감귤체험도 할 수 있네요.

그리고 재밌게 봤었던 흑돼지야 놀자. 요건 정해진 시간에 흑돼지들이 우리(?)에서 나올 수 있게 문이 열리고, 열림과 동시에 아빠 엄마 흑돼지, 아기 흑돼지들이 우르르~ 달려나오는데요, 그러면 미리 사둔 먹이로 흑돼지에게 먹이를 주며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예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참 어이가 없고 귀여워서 웃겼던게.. 먹이 먹을 거 다 먹고 나면 이제 다시 다 입구 문쪽으로 모여들어 문을 열어달라고 꽥꽥대고 울고 난리 납니다. 사육사분이 등장하여 문을 열어주니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우다다 뛰어 들어가는 거 참.. 귀엽..ㅋㅋ

그리고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돌아다니며 예쁜 꽃들과 풍경을 구경합니다. 그냥 고개만 돌려도 보이는 감귤나무도 너무 예쁘고~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도 너무 예쁘고. 꽃들과 풍경 다 너무 예뻤어요.

요즘은 죄다 콘크리트땅이라 이런건 굳이 자연 속 깊은 곳으로 찾아 들어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잖아요. 물론 요즘 도심 속 예쁜 공원이 정말 많지만 인공적인 것들이니까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예쁜 풍경을 보니 정말 마음이 평-온. 이래서 다들 제주도, 제주도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꽤 넓은데요, 공원 형식으로 되어있어 그냥 돌아만 다니며 풍경을 구경해도 되고 큰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면 또 계절에 맞는 예쁜 꽃이 정말 잔~뜩 피어있답니다. 아예 작정하고 인생 사진을 건져가거라. 하고 사진 스팟도 군데군데 꾸며져 있더라고요. 꽃이 정말 한가득 피어있어서 어딜 가도 사진 스팟이었어요.

알록달록 색색별로 너무 예쁜 수국.. 기대도 안 하고 온 곳인데 참 좋았어요. 지금 시기에는 동백축제를 하던데 저는 동백꽃이 제일 좋아하는 꽃 중 하나라 겨동백꽃 보러 제주도로 다시 가고 싶네요.ㅠㅠ

돌아다니다 발견한 예쁜 집 모양의 온실~ 이때는 블로그 올릴 생각도 안 했기에 구도 생각도 안 하고 대충 막 찍은 거라 사진이 조금 아쉽네요!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돌다 보면 가운데 큰 카페가 있는데요, 이곳은 야외테이블도 있으니 날 좋을 때 가서 풍경 즐기며 커피 한잔 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또 사진에는 없는데 돼지빵인가..뭔가.. 매점에서 델리만쥬 같은 것도 파는데요, 그것도 정말 맛있으니 꼭 사먹어보셔요!